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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파 관광호텔 새로운 전환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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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파 관광호텔 새로운 전환점 맞나?>
  • 신수철
  • 승인 2010.08.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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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또는 경매소식...지역 각계 기대감 부풀어

장기간 휴업중인 군산관광호텔과 또 공사가 아예 중단돼 방치중인 군산은파관광호텔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때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숙박시설인 군산 관광호텔은 매각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고, 은파관광호텔은 경매를 통해 제3자 인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장기 휴업 또는 공사 중단으로 인해 지역 관광발전에 적 잖은 걸림돌로 작용했던 군산관광호텔과 군산은파관광호텔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각각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군산관광호텔의 경우 당초 소유자인 S상호저축은행이 지난 6월쯤 100억원을 약간 웃도는 금액에 한 개발업체에 매각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관광호텔을 인수한 이 업체는 호텔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 년동안 문을 닫아 온 군산관광호텔이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일대가 상업지역이고, 업체가 호텔이 아닌 다른 업종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백화점 또는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업체 등의 사정으로 활용시기가 자칫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사가 중단돼 방치중인 은파관광호텔은 주채권자인 J상호신용금고가 지난달 9일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따라서 빠르면 오는 9월쯤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1차 경매 기일이 잡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은파관광호텔의 1차 경매 예정가는 최소 100억원~120억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관광발전의 걸림돌이었던 각종 숙박시설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지역 관광발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점차 커져가고 있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행정복지위원회)은 “한동안 이들 숙박시설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관광발전에 적 잖은 영향을 끼쳤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 시설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상공회의소 장용익 사무국장도 “군산관광호텔과 은파관광호텔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침체된 지역 관광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공회의소도 (지역 관광발전에)적극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역시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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