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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당선자 현장중심 조직개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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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당선자 현장중심 조직개편 발표
  • 전민일보
  • 승인 2010.06.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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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조직이 현행 2국 2담당관 10과 50담당 체제에서 2국 2담당관 10과 45담당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주요내용은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행정중심의 현 조직을 일선학교 현장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줄어든 5담당 규모의 인력은 일선 학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청 내 중복됐던 업무를 일원화해 잉여인력을 재배치하고 지역교육청의 감사업무를 본청으로 이관,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교육국과 기획관리국은 교육정책국과 교육지원국으로 각각 명칭을 바꾸게 된다.
기존 교육국 내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의 교육정책 업무는 교육정책국 내 신설된 학교정책과가 담당하며 인사 및 교원연수는 교원정책과가 담당한다.
평생직업교육과와 체육보건교육과는 폐지되고 그 업무는 정책국 내 교육진흥과와 과학직업정보과, 건강복지과가 대신한다. 
교육지원국은 기존 기획관리국에서 큰 변화가 없다.
총무과와 재무과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기획예산과는 예산과로, 교육지원과는 행정관리과로, 교육시설과는 시설과로 변경된다.
그러나 담당업무들은 크게 변화가 없으며 1~2담당의 통합 등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직제개편과 함께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사시스템과 감사 강화이다.
각종 정책추진에 있어 투명성?공정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으며 외부 전문가를 대거 교육행정 참여시켜 부조리한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김 당선자의 의지다.
실제 6급 이하 교육행정직과 기능직의 전보는 학교에서 지역청, 지역청에서 본청, 본청에서 학교의 대순환할 수 있는 전보원칙을 토대로 기관점수, 지역점수, 근무평정점수 등을 합산한 전보서열부를 공개, 투명성?공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동안 불만이 많았던 근무평정제도를 학교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개선,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장과 교육전문직 임용?전보에 있어서도 인사위원회 과반수 이상을 외부전문가로 영입해 인사배심원제를 실시, 각종 인사비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교육청이 실시하던 초?중학교 감사기능을 본청에서 통합운영하고 담당관 및 감사위원의 절반(20명 내외)을 외부위원으로 구성, 철저하게 인사부조리 및 비위사실을 차단?예방키로 했다.
부교육감 직속기구인 기획홍보담당관은 기획혁신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감 직속기구로 개편해 교육철학 및 정책공약 등에 대한 기획과 운영, 평가 등을 담당토록 했다.
김승환 당선자는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것은 교육행정조직을 현장중심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인사시스템의 투명?공정성을 기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었다”며 “인사원칙을 똑바로 세우고 교육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안은 김 당선자 취임 후 본청에서 여론수렴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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