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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혔다 vs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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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혔다 vs 뒤집었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5.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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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전북지역 격전지역 각 후보들은 마지막 주말유세를 기점으로 오는 6월 2일 선거결과에 자신하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6?2 지방선거에서 전북은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읍과 남원, 무주, 임실 등 4곳은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 정읍 ‘이변은 없다. 있다’ = 정읍 시장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강 광 후보와 민주당 김생기 후보, 무소속 단일후보인 송완용 후보 간의 3파전 속에서 무소속 허준호 후보가 가세하는 형국이다. 강 후보 측은 이미 압승을 굳혔다는 분위기 속에서 타 후보들의 선전을 지켜보는 입장이다. 김생기 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상승 분위기 속에서 막판 뒤집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유세도 잇따르고 있다. 송완용 무소속 단일후보는 유성엽 국회의원의 지원과 최근 유종근 전 지사도 지지에 나서 대 반란을 모색하고 있다. 송 후보 측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막판 뒤집기에 근접했다며 앞으로 2일간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변수가 충분하다는 자체 판단이다.

◇ 남원 ‘최종 승자는 나’ = 현역의 벽을 뛰어 넘은 민주당 윤승호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김영권 후보 등 3파전으로 전개된다. 선거초반 윤 후보 측이 최중근 현 시장을 당내 경선에서 누르면서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팽팽한 접전이 유지되고 있다. 김영권, 하재룡, 황의동 3명의 무소속 후보는 최근 김영권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김 후보 측은 민선3기 남원시장을 지낸 최진영 전 시장의 지원사격까지 받고 있다. 당선에 강한 자신감도 이 때문이다. 윤 후보도 든든한 지원세력을 얻었다. 지난 27일 민주당 배종선 전 남원시장 후보가 캠프에 전격 합류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앞으로 외연확장을 통한 표심결집 전략이 집중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은 도내 최대 이변지역이어서 관심이 그 만큼 크다.

◇ 무주 ‘뚜껑 열어봐야’ = 홍낙표 현 군수와 황정수 전 도의원, 김홍기 전 도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무주군수 선거는 밑바닥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 홍낙표 후보가 앞선 가운데 무소속 2인방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에는 강호규 후보가 사퇴하고 김홍기 후보 지원에 나섰다. 홍 후보 측은 무주 지역 내 고정 지지층이 높은 김세웅 전 군수의 후광에 기대고 있는 가운데 황 후보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심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무주 선거는 지역색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홍 후보는 안성면 출신이고, 황 후보는 무주읍 사람인 가운데 안성면에 개발사업이 집중된 것에 따른 반발표심을 황 후보와 김 후보가 어느 정도 흡수할지가 관심사다.
 
◇ 임실 ‘승부수 통할까’ = 민선 들어 3명의 단체장이 줄줄이 비리혐의로 사퇴한 임실지역은 이번 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8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최근 김혁, 정인옥, 이종태 등 3명의 무소속 후보가 이종태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학관 후보는 최근 법원의 판결로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강완묵 후보와 무소속 이종태, 박영은, 오현모, 이강욱 등 5명이 경쟁 중이다.  사실상 임실군수 선거는 강 후보와 이 후보간의 2강 구도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강 후보가 민주당의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가는데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맞선 이 후보는 바닥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막판 대역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농촌지역의 특성은 여전히 변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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