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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후보 여론접전 속 ‘매직넘버 2’ 위력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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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후보 여론접전 속 ‘매직넘버 2’ 위력 누구에게
  • 전민일보
  • 승인 2010.04.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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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육감 선거에서 ‘매직넘버 2’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어떤 후보가 이른바 로또 뽑기라도 비유되는 ‘2번째 순서’를 추첨에서 뽑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지경이다.
최근 도내 일부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공표된 가운데 5명의 교육감 후보 중 3명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6월 지방선거부터 교육감 선거의 후보자는 각 정당후보와 달리 기호를 별도로 배정하지 않고 ‘추첨’으로 그 순서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당 공천을 받지 않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텃밭에서는 첫 번째 순서를 받은 후보가, 민주당 텃밭에서는 두 번째 순서를 받은 후보가 유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권자들이 으레 정당과 연관시켜서 투표하는 이른바 ‘묻지마 투표’ 성향이 교육감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 같은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한 여론조사 기관이 경기도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순서를 바꿔가며 하루에 2차례 실시한 결과, 기호순서에 따라 지지율이 무려 15.8%p나 급상승했다.
첫 조사에서 기호 2번을 받은 A후보가 25.2%로 1위로 나타났지만, 기호를 역순으로 실시한 두 번째 조사에서는 첫 조사때 8.1% 불과했던 D후보가 23.9%로 1위를 차지했다.
한 교육감 선거캠프의 관계자는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명의 후보들이 박빙의 승부가 전개되고 있어 기호 추첨이 중요한 변수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번호 추첨당일 누가 2번째 순서를 뽑느냐가 중요하게 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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