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제1선거구-전주시 완산·완주)에 출마하는 최남렬(65·전 양지중 교장)예비후보.
이날 만난 최 예비후보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70년대 교복과 하얀 민무늬 목장갑, 명찰 등을 착용하고 어깨띠 대신 왼쪽 팔에 ‘교육의원 예비후보자’라고 적힌 팔띠를 둘렀다.
최 예비후보의 이런 선거활동은 이유가 있었다고.
김근식 최남렬 선거사무소 사무장은 “타 후보들과 다른 복장으로 차별화를 둬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저조한 교육의원 선거의 관심도를 높이려고 이 같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민 김서영(46·전주시 서신동)씨는 “보통 선거 활동하는 사람이면 어깨띠를 두르고 악수하는 모습이 생각났는데 교복 차림의 한 남성이 인사를 해서 궁금했었다”며 “솔직히 교육의원 선거를 하는 줄 몰랐는데 이번 계기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깃거리로 시민들의 기억에 남기 위해‘이색적인’ 선거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최 예비후보는 “이러한 선거 활동을 통해서라도 저를 포함해 모든 교육의원 예비후보자들에게도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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