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의 찬란한 금속세공의 역사를 가진 ‘보석도시 익산’이 25일 익산주얼리엑스포를 화려하게 개막했다. 다양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는 익산주얼리엑스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익산 왕궁 보석박물관 전시판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익산주얼리엑스포에는 총 164개 업체에서 140개 부스로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가공보석을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 업체가 106개, 55부스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서울 업체가 34개 43부스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해외업체도 10개업체 12부스를 차지했다.
원광대, 원광보건대 등 익산에 있는 3개 대학의 관련학과도 7개 홍보관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며 폐장시간은 오후 7시다.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전시행사
‘Kid-Jewelry(어린이 장신구) 공모전’과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회원전’은 익산주얼리엑스포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전시행사다.
‘Kid-Jewelry(어린이 장신구) 공모전’은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에서 주관해 사전에 공모 당선된 어린이 장신구 작품을 전시했다.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회원전’에서는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소속 회원들 작품 40여 점도 전시됐다.
◇보석체험전 눈길
익산주얼리엑스Spring은 각종 체험행사를 대폭 늘려 가족단위로도 관람할 수 있는 대중적 행사로 진행된다. 1회 행사부터 진행했던‘Beads(구슬)공예 체험전’과‘보석(칠보)공예 체험교실’이 대표적인 행사다.
또한 보석가공업체에서 운영하는 ‘은가락지 체험프로그램’은 자신의 이니셜이 들어간 은가락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발길이 모이고 있다.
◇보석모델 선발대회
이밖에 익산주얼리엑스포에는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많다. 첫날, 25일 ‘개막식’이 끝나면 이어서 ‘주얼리모델선발대회’가 열린다. 주얼리모델선발대회는 주얼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을 선발하는 경연대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델과 의상이 중심이 되는 선발대회와는 달리 착용한 장신구가 주인인, 독특한 모델선발대회이다.
주얼리엑스포 정을룡 추진위원장은 “국내 처음 개최되는 귀금속업계의 신상품전시회로 올해 주얼리의 트랜드를 읽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소중한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전시회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장으로 쓰는 전시판매센터는 약118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익산보석박물관 옆에 5,256㎡(1,590평) 규모로 완성된 귀금속보석 전문 판매장이다. ‘주얼팰리스(Jewel-palace)’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전시판매센터는 인근에 조성되는 보석가공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서 생산하는 귀금속보석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매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