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위원장과 신건 국회의원간의 첨예한 대립각 속에 공천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전주 완산갑 지역위가 오는 18일 상무위원회에서 경선방식을 최종 결정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민주당 전주완산갑 지역위에 따르면 경선방식을 최종 확정을 위해 신 의원 측에 오는 17일까지 기존에 제시한 3가지 경선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줄 것을 사실상 최후 통첩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3일 ‘△대의원경선 △전당원경선(여론조사포함) △당원 50%이상, 대의원 50% 이하 등 3가지 경선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공개질의서를 보낸바 있다.
장 위원장은 지난 10일에도 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도자간 나눠 먹기식 등 비민주적 방법을 통한 공천은 있을 수 없다며 신 의원 측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신 의원측은 다음날인 11일 “‘5대5’ 또는 ‘나눠 먹기식’으로 공천하자는 제안은 지난해 11월 9일 장 위원장이 먼저 제안했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처럼 양측이 상호 공방을 가하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오는 18일 상무위에서 최종 경선방식에 대한 타협점이 모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장 위원장이 전주 완산갑 당원과 대의원에 대한 막강한 영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 의원측에서 당원경선 및 대의경선 등의 방식을 수용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 동안 신 의원측은 공개적으로 선호하는 경선방식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장 위원장이 제시한 방식에 동의하지 않아 양측의 공천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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