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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등 현직 단체장 무소속 출마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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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등 현직 단체장 무소속 출마 여부 촉각
  • 전민일보
  • 승인 2010.03.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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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돌풍이 불까.’
지난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이 거세게 분데 이어 6?2 지방선거에서도 일부 기초단체장자리를 두고 무소속 돌풍 조짐이 차츰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단체장은 이건식 김제시장, 장재영 장수군수, 강광 정읍시장, 홍낙표 무주군수, 김진억 전 임실군수 등 무려 5명에 달했다.
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강 정읍시장은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오래전에 피력한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읍지역에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일단 보류했지만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가능성이 여전히 많아 강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된다.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과 노인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강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기정사실화 될 경우 민주당 후보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정읍 못지않게 민주당의 최대 승부처로 손꼽히는 김제시의 경우 무소속 이건식 시장이 이번에도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나선다.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지난해 5월 9일 일찌감치 대항세력으로 이길동 전 고향발전연구소 이사장을 내정해놓은 상태지만 최근 단수추천 논란에 봉착했다.
민주당 부안군수 선거전선에도 이상기온이 감지된다.
민선3기 부안군수를 지낸 김종규 전 군수가 절치부심 3번째 군수 탈환전에 뛰어든 가운데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고정 지지층이 두터워 지난 선거 때도 선전한바 있다.
3선 고지를 선점을 노리는 장수 장재영 군수와 고창 이강수 군수 역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그룹에 속한다.
8년의 재임기간 닦아온 지역 내 탄탄한 조직과 지지기반을 확보한 이들은 타 후보와의 경쟁구도에 뛰어들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체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판단에서 오는 일종의 자신감과 배짱으로 치부하기엔 이들의 자생력이 높아 민주당의 고민도 그만큼 크다.
하지만 장 군수와 이 군수의 경우 3선 고지를 넘으면 정치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으로 무소속 출마보다는 당경선 참여에 다소 무게가 실린다.
현재로선 당내 경선에 참여한다 해도 뚜렷한 대항마가 없어 당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점이 막판 결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막판까지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통한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선거인단 규모 등을 감안해 경선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근 남원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 역시 경선에 뛰어들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정읍과 김제, 부안 등에서 무소속 돌풍이 거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가 바람을 타지 못할 경우 전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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