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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몸담은 적 없다 난 그것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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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몸담은 적 없다 난 그것이 경쟁력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0.03.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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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전북도교육감 범 민주후보 추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한 김승환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부조리에 몸담은 적이 없다. 나 자신은 그것이 경쟁력이다”며 교육감 선거 활동에 스퍼트를 냈다.
9일 오전 전주시 서신동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전북도교육감 범 민주후보 확정발표 기자회견에서 김 교수는 “범민주 후보로 추대됐다고 해서 이번 선거를 실험차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오직 승리를 확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교수는 다른 후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가 모두 훌륭하지만 교육의 뿌리 깊은 부조리를 뽑아낸 뚜렷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도내 지역의 민주세력이 교육감 선거를 계기로 해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MB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잘 안다. MB의 교육 정책은 현재 아이들을 끝없이 정신적으로 고문하고 있다”며 “학교는 아이들 영혼의 안식처라 생각하는데 현재 학교는 끊임없이 고통을 겪는 무한대의 경쟁속이다”고 호소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단순하고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헌법적인 전문지식을 총동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중 제기된 ‘다른 후보들 보다 지역 현안에 대한 연구의 시간이 부족하다’라는 질문에 대해 “시간이 늦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알고 있다”며 “농어촌의 경우 사라지는 학교가 많은데 꼭 학교를 매각처리 하는 데에 골몰하는 것은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환 교수는 오는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교육감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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