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에 따르면 도내 131개 제조업체 대상으로‘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 2/4분기 도내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127’로 집계됐다.
이로써 도내 제조기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2/4분기‘68’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상회,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분포를 보면‘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4.3%(131개사 중 58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16.8%(22개사)보다 많았으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51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는 내수(120)와 수출(117)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고, 생산량(125), 설비가동율(123)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원재료가격(53), 자금사정(99) 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2/4분기 경기 전망치(127)가 상승한데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국내경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이에 따른 제조업 조업 정상화와 환율, 주가 등 금융시장의 안정 등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택수 전북상협 회장은“최근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기업들의 체감 경기 상승세를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원자재가 및 물가안정 등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내수부양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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