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BSI)’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93으로 전월(89)에 비해 4p 상승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업황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다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도내 업황BSI는 지난해에 이어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한은이 월별 BSI를 집계한 지난 2002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1월 매출BSI(102→108)와 2월 매출 전망BSI(106→112) 모두 전월보다 6p 상승, 매출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현재 제품재고수준은 105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월에는 과잉상태가 약간 개선(104→103)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력이 과잉이라고 느낀 비중도 조금 감소했다(94→93).
생산설비 또한 과잉이라는 비중은 줄었고(104→101), 설비투자를 계획보다 많이 했다는 응답비중(98→101)이 3p 늘었다.
자금사정BSI도 1월 실적지수(91→92)가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나 2월 전망지수(92)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2.5%로 가장 컸으나 전월에 비해 1%p 줄었고,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9.3%)과 경쟁심화(1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89→86)는 전월보다 3p 하락했으나, 2월 업황 전망BSI(84→87)는 3p 높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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