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전북본부가 내달까지 전주대건신협을 비롯해 40여개 지점에서 이사장을 선출, 선거의 계절을 맞고 있다.
27일 신협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77개지점 가운데 올해로 이사장 임기 4년이 끝나는 지점이 40여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주대건신협을 비롯한 40여개 지점이 내달까지 이사장 선출을 마치고 이사진 선임을 위해 다음달까지 선거가 진행된다.
우선 내달 3일 이사장을 선출하는 전주성가신협은 총자산 860억여원에 조합원수만 1만1000명에 달하고, 이어 6일 선거를 치르는 전주대건신협의 경우 총자산 2000억여원에 1만9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거대조합으로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내달 23일에는 총자산 1000억여원에 1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이리신협이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초 도내 신협 지점 이사장 선출이 집중된 것은 지난 1972년 신협법 제정으로 도내 신협 지점도 대부분 이때 출발하면서 4년 이사장 임기가 겹치는 지점이 많아 이사장 선출시기도 같은 시기에 몰려있다.
신협 전북본부 관계자는 “신협 지점 이사장 선출의 경우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 입후보자가 많지 않아 과열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면서“신협 지점 이사장에 3회 연속 연임을 제한, 지점에 따라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도 있어 이 때는 내부 전형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장을 선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 전북본부는 지난해 비과세 한도 3000만원 확대와 함께 정부가 특례보증하는 서민생계안정 대출 전국 1위 실적 등에 힘입어 당기 순이익 121억여원을 달성, 총자산도 2조6099억여원으로 전년대비 19.4%의 신장세를 보이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