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자산규모 농·축협 조합장 선거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3선의 김기곤 현 조합장을 제치고 박서규씨가, 전주김제완주축협은 박영준(45) 전 이사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26일 열린 전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박 당선자는 조합원 5,664명 중 4,291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총 2,170표를 얻어 2,101표를 얻은 김기곤 후보를 69표차로 제쳤다.
또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박 당선자는 총 4,060명 중 1,660표를 얻어 937표를 받은 나병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전주농협 박서규 당선자는 “성원해주신 조합원에게 감사드리며, 농민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영농에 필요한 모든 자금지원과 저렴한 가격의 영농자재를 공급하는 등 노사간 불신을 타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2월14일부터 4년 동안 전주농협을 이끌게 된다.
아울러 북전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전북 새농민회 유한기 전 회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 편, 이날 완주지역 4개 농협에서 펼쳐진 선거에서는 소양농협 류옥희 현 조합장이 재선했고 이서농협 오효택, 구이농협 안광옥, 운주농협은 현 이원준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돼 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