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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 ‘새만금 투자계획 명시와 획기적 수질대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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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 ‘새만금 투자계획 명시와 획기적 수질대책’ 강조
  • 전민일보
  • 승인 2010.01.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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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지역현안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지역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도내 정치권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 개발사업과 전일상호저축은행 사태 해법 모색에 나섰다.
26일 민주당 강봉균 도당위원장과 조배숙, 김춘진, 장세환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정동영, 유성엽 의원 등은 서울 랙싱턴 호텔에서 열린 전북도와 정책협의회에서 새만금종합실천계획 최종안의 추가 보안과 전일상호저축은행 예금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도와 정책협의회에 앞서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과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새만금 최종계획안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민주당 강봉균 도당위원장은 새만금종합실천계획과 관련, “큰 그림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연차별 정부의 투자규모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며 “올 상반기 확정될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 새만금과 관련된 정부 투자계획이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사업의 관련부처가 국토해양부 등 5개 부처로 나눠져 추진체계상 문제 발생의 소지가 큰 점을 지적하며 “경자구역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완화와 추진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새만금 수질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목표 수질만 높여 놓고 투자가 뒤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며 수질목표 상향조정에 따른 구체적 개선책과 투자계획 확정을 주문했다.
조배숙 의원은 식품산업 용지 확대와 왕궁축산단지 오염원 해소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춘진 의원은 새만금박물관과 새만금 수목원 조성 등의 계획 확정을 요구했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새만금의 경쟁력은 싼 땅값에서 출발하므로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기업과 자본이 새만금에 투자할 것이다”면서 새만금을 우주항공산업의 메카인 ‘한국판 빈하이 특구’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성엽 의원은 “오는 2020년 새만금 조기개발을 약속했는데 정부의 실천 의지가 의문시 된다”며 “도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지역 정치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28일과 29일 서울과 전북에서 시차를 두고 새만금종합실천계획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전일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예금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도내 정치권은 청와대와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공적자금 투입과 제3자 인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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