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덕진구청에 따르면 물억새 소각에 따른 화재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내달 19일까지 물억색 제초작업을 추진한다.
그간 자연형 하천사업 조성의 일환으로 산책로 주변에 식재된 물억새는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친 환경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으나, 설 명절 및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쥐불놀이의 전통으로 물억새 등 건초에 불을 놓는 등 피해발생이 우려돼왔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1천800만원을 투입해 서신교에서 추천대교까지 4km 1천349a 구간의 제초작업을 정월대보름인 오는 2월28일 이전인 내달 19일까지 사전에 완료할 계획이며 물억새 군락지 무단소각 행위 단속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하천 시설물과 하천 환경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생태하천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단 소각을 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규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