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2 12:51 (일)
연초 환율 하락세에 도내 중소수출업체 비상
상태바
연초 환율 하락세에 도내 중소수출업체 비상
  • 전민일보
  • 승인 2010.01.1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1주일새 50원 가량 하락하면서 도내 중소수출업체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9.9원으로 전날보다 12.6원 하락했다.
연초부터 일주일 연속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수준으로 돌아서면서 중소수출업체의 환리스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달러화 약세에 연초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가 큰폭으로 늘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변동에 민감할 수 없는 도내 중소수출업체의 걱정은 클 수 밖에 없다.  
전북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도내 최대 수출주력상품인 자동차 수출의 부진과 함께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서며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불안한 외환시장으로 전북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우면서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중소수출업계에 따르면 수출에 따른 원/달러 환율 손익분기점은 1050~1100원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아래로 떨어질 경우 도내 중소수출업체는 손해를 감수하고 수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도내 한 중소수출업체는“대기업에 비해 환리스크 관리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수출기업은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데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지난해 세계 경기불황여파로 수출도 뒷걸음질을 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연초부터 환율 하락에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걱정이 태산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무역협회전북지부 관계자는“올해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전북지역 수출도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기업에 비해 환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중소수출업체의 경우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리스크 관리와 달러화 약세에 대비해 수출결재통화를 유로화나 엔화로 변경하는 것도 중소수출업체의 안정적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