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건에 비해 4건(33%)이 증가 했다.
반면 오염물질 유출량은 1498ℓ로 134ℓ(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선박에서 오염물질 유출 12건, 육상 3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고 유출량은 육상에서 1102ℓ가 발생해 7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건(44%)이 해안가에 인접한 사업장에서 관리·작업 중 부주의로 발생돼 895ℓ(60%)의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해양수산종사자들의 능동적인 환경오염 예방의식 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오염물질 종류로는 당밀이나 폐 새우 등 폐기물이 1070ℓ(71%)로 가장 많았고 중유 11ℓ, 경유 80ℓ, 선저폐수 183ℓ, 분뇨 65ℓ, 기타 89ℓ로 나타났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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