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건복지가족부는 100여개가 넘는 복지급여와 서비스 내역을 개인별, 가구별로 통합 관리하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을 이날부터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복지사업별로 제각각 이뤄져왔던 소득과 재산 조사가 통합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이 보유한 공적자료가 연계돼, 지자체에 수시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적자료 조회에만 2주 가량 걸렸던 시간을 최대 3일까지 단축할 수 있게 돼 복지대상자의 정확한 선정 및 사후관리 실시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급 과정이 모두 전산으로 처리되는데다 개인별로 주는 현금성 복지 급여는 1인 1계좌로 통합돼 급여의 횡령이나 부정수급, 중복 수령 등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복지 급여마다 별도로 했던 신청이 한번으로 단축돼 수급자 입장에서도 복지서비스 받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37종에 이르던 제출서류도 6종으로 간소화되고, 두 달 가량 걸렸던 처리 기간도 20일로 줄어들게 됐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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