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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랑의 집’ 성탄 특집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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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랑의 집’ 성탄 특집 행사 개최
  • 전민일보
  • 승인 2009.12.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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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행사장에는 많은 이들이 행복한 움직임을 시도하고 있었다.
 저마다 옆에 앉은 이웃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얼굴에는 힘들지만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고, 어느새 즐거운 공연 현장에는 잔잔한 평화가 깃들어져 마치 하늘의 영광이 내려앉은 듯 보였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전주 사랑의 집(원장 심근자)’이 사랑을 전하는 성탄 특집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랑자와 노인,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가족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 및 12월 생일을 맞은 식구들의 생일잔치를 겸해서 이뤄졌다.
 최근 어려운 경기와 각종 질병으로 인해 삭막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사랑의 집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총 50여명이 참석해 사랑의 기쁨을 나눴다.
 전주북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출연해 태권도와 춤 공연 등을 펼쳐냈고, 박진수씨가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서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등 이번 행사는 모두 봉사를 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이뤄진 무대들로 꾸며졌다.
 이어 금강이벤트에서 선보인 레크리에이션과 도레미 색소폰 동호회가 선사한 색소폰 연주는 행사의 정점을 달릴 정도로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만남’과 ‘아름다운 강산’, ‘캐롤송’, ‘소양강 처녀’ 등 우리에게 친근한 곡들로 앙상블을 들려준 색소폰 연주는 사랑의 집 가족들을 흥겨운 장으로 이끌면서 문화의 나눔을 실천했다.
 김홍식 도레미 색소폰 동호회원은 “이번 공연은 동호회 회원들이 사랑의 집 가족들을 위해서 봉사하고자 한 달 전부터 준비한 무대이다”면서 “우리보다 어려운 이들에게 봉사를 하면 그 봉사를 통해서 우리 역시도 활력을 되찾고 만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심근자 원장은 “우리가족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낸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꾸몄다”면서 “서로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행복이 넘치는 사랑의 집이 될 수 있도록 올해를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집 가족들은 한 달 전부터 ‘마니또’를 정하여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24일 저녁미사와 더불어 ‘마니또’를 발표하면서 선물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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