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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수제 턴키 10곳 발주 시기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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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수제 턴키 10곳 발주 시기 오리무중
  • 전민일보
  • 승인 2009.12.2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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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가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새만금 방수제공사 턴키 발주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늦춰지면서 도내 건설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당초 새만금 방수제 턴키공사 총 10개 공구 가운데 이번주 중으로 7곳이 우선 발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여 왔다.
특히 대형건설 실적사들은 유사 실적업체의 동향 파악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참여공구 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농림수산부와 농어촌공사가 발주시기에 대한 의견조정에 이르지 못하고 
실적제한과 지역업체 가산점과 관련 업계간 눈치보기에 급급, 아직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관련업계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올해 토목공사 중 최대규모로 총공사비 1조원이 넘는 새만금 방수제 턴키공사 총 10개 공구 가운데 이번주 중 7곳이 우선 발주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내 건설사들도 공동참여를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지역업체 참여 비율 등 핵심사항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도내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꾸준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새만금 방수제 턴키 공사에서 지역업체 의무 참여비율로 30%를 요구해왔다.  
전북지역의 경우 정부의‘4대강 사업’에서도 소외된 만큼 새만금 방수제의 경우, 지역의무비율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농어촌공사는 새만금사업이‘4대강 특별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지역업체의‘참여 의무’를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대형건설 실적사들의 기술평가 시 지역업체의 참여가 높은 업체에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지역건설 업체의 공동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공사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시공능력을 갖춘 업체는 20여개 업체밖에 안된다”며“지역업체의 의무참여 비율을 확대해 새만금 방수제 턴키의 발주를 당초 예정대로 하루빨리 앞당겨 공고해야 더이상 건설업계의 혼란을 막고 공사도 차질없이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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