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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 중소기업 2개중 1개, 내년 자금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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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 중소기업 2개중 1개, 내년 자금수요 증가 전망
  • 전민일보
  • 승인 2009.1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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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내년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437개를 대상으로‘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결과, 내년 자금수요가 올해보다“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자금수요가 올해보타“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3.4%p 늘어난 52.9%에 달했으며,“감소”는 13.0%p 줄어든 12.7%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에 조달자금의 주요 용도로는 설비투자(32.7%), 원부자재 구입(27.1%), 인건비 지급(15.6%)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불황형 자금수요’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지난해에 비해“원활”했다는 응답은 11.9%p 증가한 17.8%, “곤란”했다는 응답은 32.9%p 감소한 43.2%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전년에 비해 상당수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필요한 자금의 70%를 초과해 확보한 업체는 46.6%로 지난해에 비해 8.0%p 증가하여 자금확보 정도도 개선됐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업체들의 주된 이유로는 판매부진(38.2%)과 제조원가 상승(20.5%), 판매대금 회수지연(13.7%) 등의 순으로 응답, 경기침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출구전략 시행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대출금리 상승(19.4%), 신규대출 거절(19.0%), 대출연장 거절(15.6%) 등을 꼽았으며, 연장이 필요한 조치로는 운전자금 보증한도 확대, 기존보증 만기연장, 보증지원 기준등급 완화 등을 요구했다.
장길호 전북본부장은“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정부의 신속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으로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중소기업 금융시장 정상화 속도와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중소영세기업의 현장상황을 감안,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의 신중한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중소제조업의 원자재와 납품단가 반영 실태 및 애로요인 조사’결과, 전체 응답업체의 27.7%가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납품단가 조정협의의무제의 조속한 정착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원자재가격은 18.9% 상승한 반면, 제품가격은 6.6% 인상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2.3%만이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부 반영했으며, 67.7%는 업체는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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