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5일 625석 객석규모와 전시실 및 최첨단 조명과 음향시설로 완공된 고창문화의전당은 매월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왔다.
개관하여 지금까지 공연(54회), 영화(62회), 전시(12회) 등 5만 2000여 명이 문화의전당을 다녀갔다.
장르별 분야에서는 창극 및 악극, 그리고 연극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았으며, 국악에 대한 호응도도 높았다.
이는 그동안 문화예술의 황무지였던 고창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큰 성과는 고창모양합창단이 루마니아 올테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하여 문화의전당에서 기획되어지는 여러 공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한국국악협희 고창군지부 산하 단체인 국악예술단 ‘高唱’의 창단은 그동안 국악의 성지로서 판소리의 고장인 우리 고창에 본격적인 국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고창동리국악당 강사들을 주축으로 창단됐다.
창작곡 ‘고창아리랑’을 비롯한 고창환상곡 ‘설창에 누운 상사화’와 ‘불어라 모양성 바람아’ 등 은 고창군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었다.
12월 개관1주년 특집으로 5일 전원주 등 유명인들이 출연하는 “폭소춘향전”, 10일에는 호남오페라단을 초청 클래식음악회, 22일에는 고창출신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의 일대기를 그린 판소리오페라 “채선”을 전주소리오페라단과 공동주최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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