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은 추모가와 추모곡 연주, 진혼풀이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헌화, 경과보고, 기념사, 감상문 낭독,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소개, 독립유공자후손대표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단순한 소작쟁의의 의미를 넘어 호남의 3.1운동 발상지였던 군산의 진취적인 기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애국애향 정신의 참된 발로”라고 말했다.
한편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에서 일본인 지주의 75%의 고율 소직료 부과에 의한 횡포로부터 시작됐다. 이 항쟁과정에서 일본경찰에 의해 80명이 고문과 취조를 당한 뒤 34명이 소란죄 등으로 기소됐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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