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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불안해서 잠도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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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불안해서 잠도 안온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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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령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30분쯤 경도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이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수도권 내 의료기관에서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뒤 9일 가슴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서울에서 86세 남성이 백신 접종 후 귀가 도중 사망했고 6일에는 경기도의 81세 여성, 7일에는 도내지역 81세 여성 등 3명이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라 숨졌다.
상황이 이러자 이미 접종을 마친 고령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들도 접종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박모씨(77.진북동)는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사망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어 불안하다”면서 “접종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접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76)씨도 “무료접종을 시작한 첫날에 맞았는데 사망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불안한 마음에 잠도 안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정해진 접종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을 방문해 장시간 대기하는 것을 피하고, 접종 후 20~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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