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등학교(교장 이전범)가 ‘개방형 자율학교’ 선정대상 학교로 교육인적자원부에 추천됐다.

전북교육청은 10일 자율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어 학년당 5학급씩 전체 15학급 규모의 정읍고를 개방형 자율학교 추천대상으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교육청의 지원의지는 물론 지자체 등의 재정지원 규모와 지원의지, 기존 학생수용계획과의 조화가능성, 교육여건 개선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달 말쯤 전국적으로 5~10곳 정도의 개방형 자율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교육부가 그동안 ‘공영형 혁신학교’로 명명되던 것을 공모를 통해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자율학교의 틀은 유지하면서 학교 운영주체를 대학이나 민간단체, 공모교장 등에 개방하는 ‘개방성’이 강조된 개념이다.

개방형 자율학교에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외에는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무(無)학년제 운영도 가능하다.

희망하는 교원은 누구든지 개방형 자율학교에 지원할 수 있으며, 교장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교장 자격증이 없더라도 일정기간 이상의 교육경력자는 공모를 통해 학교장이 될 수 있다. 2010년까지 시범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2011년 이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방형 자율학교의 학생 선발은 지원했다가 탈락하는 학생들의 구제를 위해 후기 일반계고교보다 이른 11월~12월에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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