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회(위원장기철)가 오는 7월경 내년‘6.2 지방선거’를 위한 기획단을 발족할 방침이다.
정읍민주당은 둘로 나눠진 구.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문제가 2만5000여 당원으로 뭉쳐져 통합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읍발전을 이룰 역량 있는 인사, 전문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인사를 발탁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한 정권교체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장기철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내년 지방선거기획단 발족은 그동안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분들에 대한 기회제공”이라며“새로운 정치를 위한 초보정치인 장기철의 로드맵 1호”라고 피력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지역구를 통해 당선된 여성의원이 없는 정읍정치에서 (여성의원을)배출해 내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요체”라며“도의원의 경우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이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략공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해“민주당 당헌.당규상 경선하도록 돼 있지만 일부지역에서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으며, 어떤 경우든 선출방식은 지역위원회가 결정한다”며“중앙당의 지침과 다른 지역의 움직임을 참고해 당원동지와 함께 지방자치경험과 부작용을 잘 살펴 최적의 후보를 낼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에 따르면 당헌.당규상 기초의원과 도의원의 경우 지역위원장의 전략적 공천과 경선 등 탄력적으로 돼있지만, 경선을 통해 당이 분산된 점이 많아 지역위원장에게 부여된 권한을 대폭 분산하고 민의수렴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지방선거기획단은 연령, 직능, 지역을 두루 안배하는 방식으로 당 외부인사도 대폭 영입 할 방침이며, 공천방식 결정 및 인재영입, 선거전략 수립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