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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연속 WC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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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연속 WC 진출
  • 전민일보
  • 승인 2009.06.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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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축구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끈 박주영(24. AS모나코)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7일 오전 1시15분(이하 한국시간)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에 선발출장, 전반 9분 한국의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내 정면에 서 있던 박주영은 이청용이 짧게 내준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수비수들의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넘어지며 오른발슛을 시도, 결국 골망을 흔드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박주영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38분 기성용(20. 서울)의 추가골로 한점을 더 보태 2-0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초반 김정우(27. 성남)의 퇴장으로 맞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 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최종예선은)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증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먼곳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이날 알 막툼 스타디움을 붉게 물들인 교민과 붉은악마 등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진출한 박주영은 지난 5월까지 리그 30경기를 뛰며 5골을 집어넣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박주영은 2008년 11월 20일 리야드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쐐기포를 작렬, 19년 만의 사우디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우디전은 지난 2월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가진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1-1무)과 함께 한국의 남아공행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만큼, 박주영의 득점은 더욱 가치가 컸다.
이후 꾸준히 허정무호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에 일조한 박주영은 결국 UAE와의 최종예선 6차전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 주도권 장악 및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86멕시코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7회 연속 본선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허정무호는 내년 본선무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맹활약한 박주영은 2006독일월드컵에 이은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인다.
박주영은 "현재 대표팀은 25명의 선수 중 누가 본선에 나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본선에 누가 나서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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