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관광지 운일암반일암을 비롯한 구봉산, 운장산 등 청정 자연 관광지로 유명한 주천면(면장 안일열)에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신 소득작목으로 밭미나리를 육성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나리라 하면 논미나리를 뜻하는데 ‘밭미나리’는 논미나리에 비해 향이 강하고 해동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그 독특한 향과 맛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아 웰빙식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천면에서는 그동안 인삼 재배에만 치우친 기존의 지역 작부체계 개선을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 왔으며, 고사리작목반 결성에 이어 밭미나리 작목반까지 계속된 성과로 면민들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있다.
이번에 결성된 ‘산사미 밭미나리 작목반’은 운장산 자락의 대불리 주민 20여명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으며 산사미(山四美, 山四味)란 산촌의 네가지 맛과 멋이라는 뜻으로 주천면 대불리 산촌생태마을의 별칭이기도 하다.
작목반장 김창열씨는 “밭미나리는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 청정진안의 이미지와도 맞고 연중 수확할 수 있어 고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일열 면장은 “면장 취임 이후 농가소득 증대를 중점 목표로 매진해 왔는데 주민들이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소득작목 발굴과 주민들이 판로 걱정없이 재배할 수 있도록 유통망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진안=김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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