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13일 관내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 자녀 4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돈까스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사회적, 경제적 침체 여파로 위기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모의 이혼, 사망, 가출 등으로 대부분의 자녀들이 조부모, 친인척 가정 또는 시설등에 위탁되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지난 3년전부터 이들 자녀들과 1대1 멘토링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보살핌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멘토링 결연 아동 및 소년소년가장 등 어려운 세대 자녀들을 대상으로 아동들의 기호식품인 돈까스를 직접 만들어 가정마다 배달해 자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재료 구입부터 손질까지 엄마의 심정으로 자녀들에게 준다는 생각으로 온갖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하나하나 만들어 가정마다 직접 방문하여 돈까스를 전달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며, 이들 자녀들 뿐만아니라 여성단체협의회원들에게도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
신영자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두루 살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안=김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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