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인원이 가장 많이 몰린 시간대가 오전 9∼11시 사이라는 이른바 투표시간대선호 통설은 29일 실시된 재선거에서도 깨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실시된 전북 전주완산갑과 덕진 재선거에 대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집중된 시간 역시 이 시간대로 집계됐다.
이번 전주 2개지역 재선거에서 오전 9∼11시 사이에 투표장을 찾은 인원은 총 2만3533명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 최다인원 투표는 지난해 실시된 제18대 총선 투표일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투표일 시간대별 투표현황에서도 이 시간대에 투표에 나선 도내 유권자들은 17만600명으로 투표시작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유일하게 10만명을 넘은 시간대였다.
또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역시 시간대별 투표현황중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린 시간대는 오전 9∼11시 사이로 투표 참여 유권자의 22.4%에 달하는 19만4039명에 달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에서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은 시간대가 바로 이 시간대 사이로 모두 20만84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재선거를 통해 알수 있듯이 국회의원 투표에서는 임시 공휴일과 평일 구분없이 유권자들이 투표시간대로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는 오전 9∼11시 사이라는 점이 명확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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