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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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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매년 증가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9.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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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 반납 2.4%…대책 마련 시급
도, 인지 지각능력 검사 시스템 운영

 

도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도로교통공단,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253건, 2019년 1410건, 2020년 1261건, 지난해의 경우 1376건으로 2020년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고령인구는 41만619명으로 전체 인구의 23.2%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고령운전자는 17만9820명(15.8%)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령운전자 중 면허증 반납자를 연도별로보면 2020년 3405명(2.2%), 2021년 3363명(2.0%), 지난해의 경우 4299명(2.4%)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 반납률인 2.6%에 비해 적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80~84세 1389명, 75~79세 1269명, 70~74세 1011명 순이었다. 주로 70대에서 면허증 반납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특히 도내 비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8%인데 비해 고령 운전자의 치사율은 5.3%에 달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높다 보니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인지지각능력 검사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황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차량형 고령운전자 인지지각능력 검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방문하여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령운전자들께서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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