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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내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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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 내실을 기대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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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은 우리나라 민중 신앙의 텃밭으로 정기가 어린 신비의 산이며, 어머니의 품속같은 포근한 산이다.
 특히 봄이면 계곡마다 수정 같은 물이 흐르고, 흐드러지게 피는 꽃들이 금산사를 더욱 빛나게 한다.
 그래서 모악산 금산사의 봄 경치는 변산반도의 여름 풍경, 내장산의 가을 단풍, 백양사의 설경과 함께 호남 사경(四景)으로 꼽힐 만큼 그 절경이 대단하여 상춘객(賞春客)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모악산 아래에 새로운 생활체육인들의 명소가 생겼다. 전주 완산생활체육공원이 공사 착공 8년만에 개장하고 전주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전주 중인동 어두제 일대 14만7279㎡에 공사를 벌여온 완산생활체육공원이 5일 완공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완산생활체육공원은 그동안 생활체육이 메말라 했던 완산구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함은 물론 다양한 체육 활동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공연이나 문화행사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탈의실, 화장실, 관리실 등 부대시설을 두루 갖췄으며 농사용 소규모 저수지인 어두제도 방죽을 따라 산보를 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완산생활체육공원에는 축구장을 비롯해 농구장과 배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암벽장 등 모두 31개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 시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촉구장 1면 3만원, 테니스장 1면 1만원, 암벽장 1시간당 1만원 등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개장식에는  2009 즐거운 주말리그 출정식을 통합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즐거운 주말리그는 야구와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11개 종목에 433개팀 6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해 오는 12월가지 모두 270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 당국은 일주일에 세번 하루 30분 이상 운동에 참여하는 스포츠 7330캠페인을 적극 벌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생활체육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도 천명했다.
 종목별 시설을 두루 갖춘데다가 모악산 아래 벌판에 자리해 시민들이 주변 소음 등을 의식하지 않고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하게 된 만큼 중인동이 생활체육의 요람으로 성장해, 전국 제일의 명소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철저한 내실화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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