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앞바다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께 개야도 남쪽 1km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탄 낚시 어선이 좌초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다른 어선이 이를 발견하고 승선원 21명을 태워 인근 개야도항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나머지 19명도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비응항으로 이송 조치했다.
선박은 사고로 인한 큰 피해가 없어 자력으로 비응항에 입항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다른 어선이 좌초 어선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구조작업에 나선 선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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