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에서 수백만원 금품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A(30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현금 등 수백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전주와 익산 마산 천안 등을 돌며 20여회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 내부에 불빛을 비춰 금품 등을 확인하고 창문을 파손해 훔치거나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3일 익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등에 관해서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수습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