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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의병기념공원 건립 필수 요건 확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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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의병기념공원 건립 필수 요건 확보돼야”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3.04.2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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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지역 민간단체가 제안한 의병기념공원 건립사업은 필수 요건이 확보돼야 추진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의병기념사업회가 의병기념공원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을 시가 고의로 유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구체적인 설명에 나섰다.

의병기념사업회는 지난 2017년부터 민간현충시설인익산의병기념공원 조성사업을 구상해왔으며 해당 사업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총 98억원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총 사업비의 28%에 해당하는 277천여만원을 시 보조금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사업추진 필수 요건인자부담부지 확보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심의위원회에서 보류됐고 기재부 예산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충시설 관리지침에 따르면 현충시설 건립과 관련한 국고지원 대상은 사업 주체가 민간이며 민간에서 부지확보와 자부담 70%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총 사업비의 30% 내에서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시는 사업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공문발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안내했다.

지난 3월에는 시와 사업회,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부지확보와 자부담 확보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산편성이 불가함을 알린 바 있다.

시는 필수 요건인 자부담과 부지확보 문제가 해소되면 철저한 검토와 절차를 거쳐 의병기념공원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단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며 필수 요건이 선행될 경우 행정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앞으로도 위기와 역경을 이겨낸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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