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3개 분야 12개 사업에 6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24일 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중인 임실 오수 의견 관광지 내 반려동물 지원센터(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반려동물 동반 국민여가캠핑장을 '24년까지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견 전용 놀이터 1개소와 농어촌 지역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을 지원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데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과 마을로 찾아가는 동물등록 사업 등을 통해 동물등록을 적극 독려하는 데에도 36억여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한, 농촌지역 마당개의 번식에 따른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읍면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을 지원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확대 시행도 병행된다.
도내 25개소의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원 및 직영센터도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 운영해 유기동물 보호수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민간 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오는 4월 도입되는 만큼, 시설보완 등 민간 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사업(1개소)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도내 농생명 연구기관 및 산업기반을 활용해 시군별 맞춤형 반려동물 헬스&라이프 케어 사업 발굴 및 기업 유치를 위한 반려동물 산업육성 지원사업을 위해 신규예산 4억원을 지원한다.
신원식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다양한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물복지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