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정착과정에서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살아온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시각적 이미지를 가미한 문학형태로 진안을 생각하고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제2회 뿌리 진안 문학상’ 시상식이 군청상황실에서 열렸다.
지난 24일 진안문화원(원장 최규영) 주관으로 열린 ‘제2회 뿌리 진안 문학상’ 시상식에는 송영선 군수를 비롯해 송정엽 군의회의장과 수상자 및 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2회 뿌리 문학상은 사진16, 수필17, 편지5, 시9, 일기8, UCC 2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응모했으며, 이중 수상작은 사진6, 수필6, 편지5, 시6, 일기6, UCC2편으로 총 57편 접수에 35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회 뿌리문학상 최우수작에는 편지부문에 이광형씨의 ‘어머니 걱정은 추억으로 남겨 두세요’, 사진부문 우수상은 ‘두부체험’이라는 작품으로 응모한 이미심(안천면 백화리)씨가 받았고, 수필 부문에서 우수상은 ‘편지는 나를 춤추게 한다’를 출품한 노정기(정천면 갈용리)씨가 수상했다.
편지 부문 우수상은 대학생 딸이 된 은교에게를 출품한 이호선(진안읍 군상리)씨가, 시 부문 우수상은 진안 귀농 아리랑, 진안 5일장 아리랑을 출품한 한정원(진안읍 물곡리)씨가 받았다. 일기 부문 우수상은 귀촌일기 4번째를 출품한 진현덕(안천면 백화리)씨가 받았고 올해 UCC 부문 우수상은 없었다.
전부문을 통틀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형씨는 “진안에 살면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글 형태로 표현했다”며, “지역주민과 귀농귀촌향우회등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뿌리 문학상이 3회 아니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명실상부한 진안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문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재래시장상품권과 문화상품권을 상금으로 지급했다.
한편, 당선작품은 다음과 같다.
▲사진 부문 - △우수 이미심(안천 백화) 두부체험 △장려 양희연(안천 백화) 토마토는 내손으로 △장려 최경수(진안 군하) 우리 할머니 △입선 박유순(진안 군하) 맥 △입선 이재은(백운 신암) 비오는 날의 드라이브 △입선 주영미(백운 원촌) 우리는 풍선을 타고 ▲수필 부문 - △우수 노정기(정천 갈용) 편지는 나를 춤추게 한다 △장려 김안선(백운 덕현) 인생은 도전이다 △장려 임채순(진안 군상) 다시 피는 꽃 △입선 이은순(백운 노촌) 스스로 집 짓기 △입선 김순천(백운 덕현) 트로이 메아리 △입선 최윤영(백운 백암) 만남 그리고 소통의 미학 ▲편지 부문 - △최우수 이광형(진안 군상) 어머니 걱정은 추억으로 남겨두세요 △우수 이호선(진안 군상) 대학생 딸이 된 은교에게 △장려 심태형(안천 백화) 내친구 "S"에게 △입상 임준연(주천 무릉) K에게 △입상 미도리(진안 연장) 당신은 나의 사랑, 외박 ▲시 부문 - △우수 한정원(진안 물곡) 진안 귀농 아리랑, 진안 5일장 아리랑 △장려 나희주(백운 반송) 서설 △장려 임준연(주천 무릉) 무릉리 081227, 집짓기, 생의 찬가 △입선 이은송(진안 군상) 이사오던 날, 도시친구 시골친구 △입선 임채곤(마령 덕천) 내 걸음 멈춘 곳 △입선 한영준(상전 용평) 금강, 진안, 강이 얼지 않는 까닭 ▲일기 부문 - △우수 진현덕(안천 백화) 귀촌일기 4번째 △장려 한영준(상전 용평) 진안버스 에피소드 △장려 왕미례(마령 계서) 2008년9월14일 △입선 나희주(백운 반송) 새날에 △입선 이하얀(성수 용포) 사랑하는 코코와 이별 △입선 임정호(부귀 세동) 일기 ▲UCC 부문 - △입선 길청(진안 군하) 서울 소년의 좌충우돌 시골 적응기 △입선 정대원(진안 가막리) 도시민과 지역주민이 한마음 이상 31명이다.
진안=김덕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