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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중앙성당 고(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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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중앙성당 고(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 개최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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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의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미사가 19일 전주 중앙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번 미사는 이병호 주교의 주례와 전주교구의 사제단 200여명이 집전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1천 여명의 신도들이 모여 애도의 표했다.
 이날 추모미사를 집전한 이 주교는 지난해 3월 고 김 추기경과 주고받은 마지막 카드 내용과 만남을 통해서 ‘사랑’으로 일궈낸 추기경의 생애를 애도했다.
 고 김 추기경이 보낸 카드에는 부활절 의미를 되새기는 마음과 하느님 말씀 속에 살고 있는 이 주교에 대한 경의가 적혀있었고, 마지막으로 고 김 추기경을 찾았을 당시에는 눈도 뜨기 힘든 상황에서도 찾아온 이 주교에게 앉으라고 권하면서 배려를 잊지 않았다고.
 이 주교는 “힘든 시기에도 찾아온 이를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은 고 김 추기경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자 운을 뗐다”면서 “자신을 잊고 남을 위해 평생을 사신분이시고, 희생을 무릅쓰고 역사의 고비마다 말씀과 행동으로 보여주신 분이시다”면서 존경을 표현했다.
 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던 고 김 추기경의 살아생전 모습을 본받아 모두가 하느님의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김 추기경의 장례식은 20일 오전 10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미사와 함께 교황장으로 격상돼 치러지며, 같은 시각 전주교구의 각 분당에서도 장례미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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