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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꽃샘추위에 나타나는 통증, 방심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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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꽃샘추위에 나타나는 통증, 방심하지 말아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2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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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가온한방병원 김동진 원장
강릉 한가온한방병원 김동진 원장

3월도 어느덧 중순 이후로 접어들면서, 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살을 베는 듯한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져 두꺼운 털로 무장한 외투 없이는 외출하기가 힘들었던 겨울에 비해 훨씬 포근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 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이들의 수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 김 모씨 역시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찾아 운동을 하며 땀을 흘렸다. 원래도 운동을 좋아 했지만, 겨울 내내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만 운동해야 했던 답답함을 풀어낸 것이다.

그러나 김 씨는 운동을 한 이후 작은 문제가 생겼다. 팔을 휘젓는 동작을 많이 취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생겼던 것이다. 처음에는 운동을 조금 무리하게 해서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이윽고 어깨에 이어 목과 허리와 같은 부위에도 통증이 생겨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부분은 김 씨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겪는 일이다. 봄이 되었다고 해서 날씨가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3월 중순 이후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이나 한 밤 중에는 영하로 기온이 내려갈 정도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내린 뒤에는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다.

이렇게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는 날씨에서는 몸이 수축될 수 있으며, 근육과 뼈, 인대 역시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어 운동 중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통증과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이러한 몸 상태에는 운동 중 생기는 가벼운 충돌도 다른 시기에 비해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더 높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운동 전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달궈주고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무리한 동작을 취하거나 급격하게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통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지 않고 심해진다면, 방심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남에도 이를 방치하게 되면, 어깨 회전근개파열이나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번져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추나요법을 꼽을 수 있다. 해당 치료는 한의사가 직접 문제가 생긴 부위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근골격계 통증 치료와 질환 예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어긋난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고,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나 체형 교정 등 보다 폭 넓은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글 : 강릉 한가온한방병원 김동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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