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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공관절수술, 연골 재생까지 필요하다면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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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공관절수술, 연골 재생까지 필요하다면 치료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3.1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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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신체의 퇴행성변화로 인한 질병을 앓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신체 관절 중 무릎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움직임이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어서 퇴행성변화가 일찍 찾아오는 편이다.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뼈를 보호하는 골연골이 점차적으로 소실되면서 발병한다. 무릎 골연골에 손상이 생기면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붓거나 다리의 모양이 변형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관절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리 모양이 변형되고, 뼈의 손실까지 진행된 중증의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라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일부는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그저 방치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릎 골연골은 손상이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에 대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손상이 경미한 편이라면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식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또한 다리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도움이 된다.

무릎 골연골 손상의 치료 시기를 놓쳐 골연골의 손실이 진행되고, 병변 부위가 넓어지고 있는 상태라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무릎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인 카티스템은 수술 후 1년 이내에 병변 부위에 개선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질환을 오래 방치하여 골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뼈 손실까지 진행되었다면 무릎인공관절수술이 고려된다. 이는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후에는 보행 능력을 회복하고,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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