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맞춤형금융지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보호를 위해 22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개인신용평점 595~839점(구 신용등급 4~7등급)인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특별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에 더해 대출금에 대한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최대 4%의 이자를 5년간 이차보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익산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개인신용평점 709점 이하(구 신용등급 7~10등급)인 지역 소상공인에게 2000만원 이내에서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자영업자를 보호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특례보증 지원 한도를 소상공인별 3천만원에서 5천만원(기보증금액 포함), 출연금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각종 지원정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