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협의 여성조합원 가입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종운)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80개 농협의 조합원 수는 19만 9467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조합원은 6만193명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성조합원수는 2007년 말 5만8301명에 비해 1892명이 늘어났으며 2006년 말에 비해서는 무려 4402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이와 같이 여성조합원이 급증한 이유는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여풍(女風)이 농촌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고령화, 여성화 등 농촌지역 인구변화의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조합경영에 대한 여성농업인들의 참여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여성들의 조합원 진출이 더 확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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