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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송 특수…택배업계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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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송 특수…택배업계는 ‘행복’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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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한푼이라도 줄여보기 위해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늘면서 택배업계도 최대 성수기를 맞고 있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 택배 대리점들에는 김장김치 배송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크리스마스 선물시즌과 밸런타인데이, 설까지 계속돼 2월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지역 택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가을 제철인 감 배송 문의가 잇따르면서 실질적인 성수기가 시작됐다.
이후 12월 들어 김장김치 배송이 줄을 잇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광주나 서울로 부모들이 자녀에게 보내는 물량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김치를 손쉽게 담가 먹을 수 있게 소금에 절여 보내는 물량이 증가했으며 부모가 농사를 지어 자식에게 보내는 쌀도 종종 배달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택배의 경우 지난해 하루평균 4만5천건이던 김치배송이 올해 51% 증가한 하루 6만8천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12월 하순까지 김치물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 가격하락으로 저렴하게 김장준비를 할 수 있어 최근의 어려운 경기여건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급물량의 60%를 김치로 배송하고 있다는 현대택배 전주지점 관계자는 “어려운 농가에 도움도 주고 가족이 오붓하게 김장담그는 시간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올 해 김장담그는 가정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 불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주문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택배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11월부터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일 년 중 택배 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올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물량이 20% 늘어난 데다 특수가 다가오고 있어 배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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