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시·군 상수도 사용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인당 상수도 급수량은 하루 평균 398ℓ로 2006년 403ℓ보다 5ℓ 감소했다.
상수도 급수량은 2005년 405ℓ를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수도 급수량은 지난 2001년 379ℓ, 2003년 398ℓ, 2004년 405ℓ 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이 후부터 2년 연속 정체 또는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물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신축 건물의 절수기 설치가 의무화된 데다 물 절약운동이 확산하며 가정 내 절수제품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상수도료를 인상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물 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상수도 요금도 지속적으로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상수도 급수량 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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