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보화마을 운영사업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내장산마을을 비롯한 3개 정보화마을의 올 한해 전자상거래 실적이 11월말 현재 1억1천여만원으로 지난해 4천여만원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익을 올렸다.
또한 전자상거래 실적 외에도 추석 직거래장터, 산내 구절초축제, 내장산 단풍축제 등 직판행사를 통해서도 3천여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내장산정보화마을은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전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오픈마켓에 마을 대표상품인‘떡’을 입점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정보화마을 최초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림은 경주마를 비롯한 실내승마장, 대규모 초지 등을 갖추고 있는 경주마 목장인‘웨스턴캠프’에서 운영중이다.
웨스턴캠프는 건축시설과 실내장식이 특이한 유럽형 펜션과 레스토랑도 갖춰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숙식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전원형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옥정호 청정정보화마을은 산내 구절초축제 등을 통해 지역 특산품 홍보 및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특산물인 노랑고구마 캐기, 구절초 채취 등 다양한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행사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들 정보화마을은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해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정보화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방학기간 중 자격증 특강반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지원을 통해 우수 정보화마을로 육성하고,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