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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용한파...다시 얼어붙은 취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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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용한파...다시 얼어붙은 취업시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1.1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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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도내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취업자는 줄어들고 있고, 실업자는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전라북도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이 59.1%로 나타나 전년 동월(2019년 12월)과 비교해 0.3% 하락했다. 

취업자는 91만 7000여 명으로 같은 기간 1만 명이 줄었고, 실업자는 3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 1만4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4%) 감소했고, 여자는 38만 6000명으로 8000명(-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69.7%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48.8%로 0.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택배 화물운수업과 보건분야 공공서비스 분야 취업자 증가로 전기·운수·통신 금융업은 4000명(4.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00명(0.6%),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000명(0.6%)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건설물량 축소로 건설업과 관련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건설업은 8000명(-9.6%), 광공업은 9000명(-6.8%) 각각 줄어 취업률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 관리직과 전문가 1만 5000명(9.9%) 사무직은 3000명(2.2%)이 늘었으나 기능 기계조작 조립 단순노무직은 2만 3000명(-7.0), 서비스 판매 종사자는 3000명(-1.7%)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2000명(1.0%)이 감소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증가로 비임금근로자는 3000명(0.9%)이 늘었으나 임시직(-5.8%) 일용직(-26.2%)의 감소로 임금근로자는 2.1%가 줄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6%가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가 늘었고 일시휴직자는 61.3%가 증가했으며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6시간으로 0.9시간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이어지면서 숙박·음식점업이 특히 타격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전북의 연간 고용률은 59.9% 지난 2019년에 비해 0.6%가 늘었고 실업률은 2.5%로 같은 기간 0.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22만 명이 감소한 전국 취업자수에 비해 나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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