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동의 놀이권을 증진시키고 놀이혁신 사업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0년도 지역사회 놀이혁신 활성화 유공’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보건복지부로부터 놀이혁신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시는 매월 3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놀이서비스 사업을 운영한 것이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놀이혁신 선도사업을 통해 아이누리숲 등 11개 서비스 제공기관과 숲놀이, 책놀이, 예술놀이, 전통놀이, 자유놀이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회 놀이혁신 선도지역 컨퍼런스’에서 전주의 야호놀이 정책을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놀이관련 전담부서 야호아이놀이과를 설치해 숲놀이터,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야호학교, 야호부모교육 등 야호 5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뛰어 놀 수 있도록 ‘야호 아이숲’을 조성하고 천편일률적인 놀이시설물을 갖춘 놀이터가 아닌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놀이터 환경개선 사업’에 주력해왔다.
시 김선옥 야호아이놀이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했던 만큼 놀이혁신 활동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놀 권리가 보장되는 행복한 놀이터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