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의 선제적 방제를 위해 지난 11일 지역 내 산림에 대한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산림청 헬기가 투입된 이번 항공예찰은 소나무재선충병 기존 발생지인 망제동과 소성면 등 기존의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신규 발생지인 고부면과 임실군으로부터 확산이 우려되는 산내면 등 외곽지역을 정밀 예찰했다.
시는 항공예찰 중 발견된 고사목에 대해서는 좌표를 취득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투입하고 시료채취와 검경분석을 통한 지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에 반영해 효과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재선충병 방지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김양호 산림녹지과장은 “정읍 소나무가 전국 각지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아 판매되는 만큼 재선충이 확산될 경우 임업인의 소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며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조사와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신태인읍은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발견되지 않아 올해 청정지역으로 선포됐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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