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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참패 지도부 공백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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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참패 지도부 공백 후유증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4.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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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난 지원금 대여 협상 부재로 혼선

미래통합당은 총선 참패 후 당 운영과 관련한 내부 의견 수렴을 위해 현역 의원과 당선인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당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21일 실시해 20대 국회의원 92명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84명을 대상으로, 중복자를 제외한 142명이 의견을 모은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오는 22일 오후 만찬이 예고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통합당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거가 끝났으니 김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들과 서로 인사하고 격려하는 자리 정도로 알고 있다"며 별게 아니라 하지만, 당의 운영이나 재건에 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은 이날 전수 조사에서 비대위 출범과 조기 전당대회 실시, 비대위로 전환할 경우 권한과 역할, 기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 비대위원장 적임자를 놓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느냐 마느냐 의원 간 의견이 달라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 문제도 함께 의견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조기 수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를 놓고 전날 비공개 최고위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최고위는 조속히 비대위로 전환해 김종인 위원장 중심으로 선거 후유증을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의총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김종인 비대위'에 거부감을 나타내며 조기 전당대회까지 거론된 상태이다.

이로써 이날 민주당이 바라는 긴급 재난지원금 협의 문제에 통합당 지도부의 명확한 답변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돼 당분 간 혼선이 예상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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