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15총선 선거기간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과 더시민 협조해서 원내 1당과 과반수 의회를 구성하면 그동안의 발목잡기는 대단이 어려워질 것이다"며 마지막 하루 최선을 다해 달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구에서 절반 이상이 경합 중이며 영남은 10곳 이상에서 힘겹게 승부 걸어보고 있지만 투표함 열어보기 전엔 승부 장담하기 어렵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국가적 위기 앞에 국정혼란은 크나큰 재앙"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대내외적 위기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야한다. 그러려면 민주당이 안정적 의석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지의 명분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군산, 남원·임실·순창 등에서 박빙으로 나오고, 정읍·고창, 전주 병 등에서 후보 간 첨예한 대결이 예상돼 15일 선거결과는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를 염두에 두었는 지 "호남도 역시 얼핏 보면 유리한 듯 하지만 곳곳에서 거센 충격을 받고 있다"며, 신중모드로 발언을 했다.
여론 조사를 하거나 인용을 할 수 없는 선거운동 기간이 되다 보니 깜깜이 선거로 인해 누구의 말이 맞는 지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 목표는 국정 주도를 위한 확실한 제1당과 국정운영의 안정을 위한 범여권 안정 과반의석이지만 최종 결정은 국민의 몫이다"며 몸을 낮췄다.(총선취재단)
